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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2021.04.04

노란맛밤 2021. 4. 11. 15:29



이날아침도 도렐카페로 시작
체크아웃하는날이라 짐챙겨서 차에넣어놓고
오늘의 계획을 세워봤다

당근샐러드빵 유치하게 생겼지만 완전 맛있었다
오빠의 셀렉인 소세지빵도
소세지 완전 두툼해서 맛있고
커피는 오늘도 훌륭하고.
이번여행의 발견은 도렐이었다!







커피마시며 배뜨냐고 전화해보니
우도 배뜬데!
전날보다 바람이 더부는듯해서 포기하고
그냥 전화해본건데; ㅎㅎ
부리나케 배타러 선착장으로 출발!









호다닥 진행되서 배를 타고 갔다
바닥에 앉아가는 옛날식 배였는데
파도가 커서 엄청 기우뚱거리며 갔다
내릴때 계단내려오다가,
파도물기 젖은 쇠계단에서....
첨부터 끝까지 엉덩이로 내려옴 ㅠㅠ
텅텅텅텅!!
뒤에서 헉 어떡해!! 이러는 소리가 들리고
정말 슬로우모션같이 느껴졌다...
다행인건 내엉덩이에 살이 많아서인지,
나중에보니 피멍만 들고 크게 다치지 않았;
이것조차 너무 웃겨서 넘어지고나서
계속 웃었네 ㅠㅠ
생각보다 안아픈게 너무 웃겼어...

그래 엉살 이럴때 쓰지 언제써
꼬리뼈 안다쳐서 다행 ㅋㅋ...








다른사람들은 전동바이크같은거 대여하는데
내가 구지구지 걸어다니자고 ㅋㅋㅋ
하루에 만보는 걸어야한다며 구지구지
바람맞으며 걷느라 고생했다
담엔 빌려타야지 꼭..

우도는 딱히 볼거리놀거리가 없었지만
오빠가 안가봤데서 같이 가쥼...

산호해수욕장 가는길에 오래된식당에서
대강 배를 채웠다





먹을만했던 보말죽
하지만 십년전 비양도 호돌이식당에서 먹은게
젤 맛있었다







미쳤지 바람에 날아갈뻔
계속 행군해봄








산호해수욕장 도착
물놀이하고싶다 ㅠㅠ
우리커플 물에들어가면 안나오는데,
올해도 국내에서 물놀이 해야하나...
하..











머리가...
난 후드달린것도 아니라 머리 엉킨상태로 걍 다님
이번여행, 제주도바람 제대로 맛보고 옴








우도봉으로 걸어가본다
안쪽 마을길로 걷는데 그나마 바람이 덜했다
청보리가 모조리 심어져있더라
가파도 청보리축제시즌이기도 하겠다









논밭있는 마을출신인 오빠는
청보리 흔하다며 그닥 흥미가 없어보였다...









산호해수욕장까지 삼십분,
거기서 우도봉까지 사십여분을 다시 걸어서 도착!

우도봉앞에는 듣던데로
거대 리조트가 공사중이었다
누굴위한 리조트인가~ 정말 어리석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56/0010886572



훈데르트바서 라니;
자연주의자 훈데르트바서가 무덤에서 원통해할듯
인간들...진짜 화가 난다









제대로 서있을수가 없었...















바람을 하도 얻어맞아서
얼굴이 뻘개지고 점점 붓더라....










 
이시각 서울은 겁나 날씨 좋았다함....
좋았겠당 상남이랑 매니저님....











빨리 본섬으로 돌아가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성산에 있는 스벅에 왔다;
쿠폰이 있어서 진정하는 시간을 가질겸
머리도 다시 빗고 ㅋㅋㅋㅋ
붓다못해 쌍커풀까지 부움









끝까지 궂었던 날씨의 제주 ㅠㅠ
그래도 큰나무와 초록초록함을 많이보고
좋은공기 많이마셔서 좋았다
하지만 당분간 생각안날듯...
날씨 참 힘들었다...









눈깜짝할새 집으로 이동 ㅋㅋ
우리누렁이 집에 혼자 있느라 고생했어 ㅠㅠ
애견호텔이나 다른사람집에 맡기는거보다
우리집에서 매니저님방문하는게 훨낫더라









우리셋이 있는게 가장행복해, 그치?
home sweet home

조만간 나혼자 ktx타고 강릉가볼까 한다
그때까지 다시 존버...